넥슨 V4, 대만 상륙 준비...1위 리니지M에 도전

대만 티저페이지 오픈...2월 20일 현지 사전 예약 예상

디지털경제입력 :2020/02/14 10:14

모바일 게임 V4(브이포)가 국내에 이어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만 구글 매출 1위작인 리니지M과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V4는 지난해 11월 국내에 선 출시된 작품으로, 단기간 안정적인 매출원이 됐다는 평가다. 이 게임이 서비스 지역 확대로 올해 다시 한 번 넥슨의 모바일 게임 부문을 성장시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해외 지사인 넥슨타이완을 통해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의 대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V4 대만 티저사이트에는 게임 영상과 '2020년 2월 20일'이란 문구를 담아 현지 이용자 대상 사전 예약이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V4의 대만 티저 사이트.

대만 지역은 토종 게임들의 중국 본토 공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베스파의 킹스레이드 등이 대만에 진출해 성과를 얻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V4가 앞서 대만에 먼저 진출한 리니지M을 상대로 기대 이상 성적을 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12월 대만에 출시된 직후 오랜시간 현재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V4의 국내 반응을 보면 이용자 성향이 비슷한 대만 등 중화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V4가 국내서 게임성과 운영 등에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V4가 이 같은 분위기를 대만 등에서 이어간다면 넥슨의 실적을 견인하는 일등공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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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V4는 국내서 넥슨의 대표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리니지2M과 리니지M 등 기존 인기작을 상대로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V4가 대만 등 중화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넥슨을 웃게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V4의 국내 버전은 새 클래스 아처와 PvP 서버가 추가돼 인기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PvP 서버에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추가 서버도 오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