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H몰 판매 마스크 매진…20만명 몰렸다

서버도 다운돼…복구 후 3시 35분경 매진

유통입력 :2020/02/13 16:02    수정: 2020/02/13 16:03

현대홈쇼핑이 13일 오후 2시 40분부터 자사 온라인몰인 H몰에서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으나, 트래픽이 일시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다운돼 약 1시간 뒤 마스크가 매진됐다.

타 홈쇼핑들이 수분 내로 준비한 마스크 물량을 소진했던 것에 비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 셈이다.

13일 현대홈쇼핑 측은 이날 오후 2시 40분부터 PC로 접속할 수 있는 H몰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크린조이 마스크’를 판매했다. 준비 물량은 총 4천세트(1세트 60개입, 24만개)며, 판매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5만9천800원이다. 1인당 1세트만 구매할 수 있었다.

모바일 앱은 이미 마스크 판매 시작 1시간 전 부터 3천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접속이 힘든 모습을 보였다. 판매 20분 전에는 3만명이, 판매 시작 직후에는 10만명이 넘는 대기자가 발생했다.

현대홈쇼핑은 방송 시작 이틀 전인 11일, "방송 시작 30분 전에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방송 알림’ 서비스 신청 고객만 10만 여명에 달한다"며 "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ARS 주문 전화 폭증으로 통신 장애 등이 예상된다는 통신사 권고를 고려해, 방송 판매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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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현대홈쇼핑은 이날 온라인 판매를 나섰는데, 사이트가 먹통이 되면서 판매가 시작된 후 1시간이 지나서도 1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H몰 접속을 기다렸다.

회사 관계자는 "2시 40분경 접속 대기자를 포함해 총 20만명이 H몰에 동시 접속해 사이트가 다운됐었다"며 "그후 복구를 진행했지만, 사이트 접속이 느려져 3시 35분경에 마스크가 매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