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설법인 10만9000곳...40,50대가 절반 넘고 여성 창업은 26.8%

중기부, 2019년 신선법인 동향 발표...수도권이 61.6%

중기/벤처입력 :2020/02/10 16:20

지난해 신설법인이 10만 9000곳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제조업(3.1%↑)과 서비스업(11.8%↑)이 모두 증가,11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서비스업 중 고부가에 속하는 전문, 과학, 기술서비스업 분야도 전년보다 14.8%(1149개)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3만7164개, 34.1%), 50대(2만8560개, 26.2%), 30대(2만2929개, 21.1%)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2만9225개로 전년 대비 12.8%(3326개) 늘었고, 남성 신설법인은 7만9649개로 전년 대비 4.6%(3,506개) 증가했다.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한 비중은 26.8%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3764개↑), 서울(760개↑), 부산(614개↑), 인천(523개↑) 순으로 법인 창업이 증가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신설법인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6.7%(6832개) 증가한 10만 8874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9년 이후 11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15년 이후 4년 만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 했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만3125개, 21.2%), 제조업(1만9547개, 18.0%), 부동산업(1만4473개, 13.3%), 건설업(1만619개, 9.8%) 순으로 신설됐다.

특히 제조업 신설법인(1만9547개)은 전년 대비 3.1%(593개) 증가했다. 고무 및 화학(381개↓, 11.8%↓)이 감소했지만, 음식료품(476개↑, 17.1%↑)과 기계 및 금속(151개↑, 3.7%↑)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2018년 대비 11.8%(7,778개) 늘어난 7만3884개로 나타났다. 부동산업(4328개↑, 42.7%↑)이 다주택자에 과세 강화에 따라 올해 들어 법인설립이 크게 증가했다.

고부가 서비스업인 전문, 과학, 기술서비스업(1149개↑, 14.8%↑)은 컨설팅 시장 확대에 따라 컨설팅업을 중심으로 신규 법인 설립이 늘었고, 정보통신업(554개↑, 6.8%↑)은 IC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 증가했다.

또 전통 서비스업인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도 전체 신설법인 증가에 기여했다. 도,소매업(153개↑, 0.7%↑)은 소폭이지만 2018년 증가세를 이어갔고, 숙박 및 음식점업(325개↑, 18.2%↑)도 외국인 관광객이 늘며 2018년에 이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3만7164개, 34.1%), 50대(2만8560개, 26.2%), 30대(2만2929개, 21.1%) 순으로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청년층(6.9%↑)과 60세 이상(13.8%↑)을 비롯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30세 미만은 도, 소매업(383개↑), 부동산업(146개↑), 정보통신업(113개↑)을 중심으로 증가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전자상거래 및 ICT 산업 위주 증가세를 보였다. 60세 이상은 부동산업(618개↑), 제조업(338개↑), 농임어광업(291개↑) 순으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2만9225개로 전년 대비 12.8%(3326개) 늘었고, 어났고, 남성 신설법인은

7만9649개로 전년 대비 4.6%(3,506개) 증가했다.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6.8%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3764개↑), 서울(760개↑), 부산(614개↑), 인천(523개↑) 순으로 법인 창업이 증가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 신설법인은 6만7065개고,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6%로 전년 대비 0.8%p 높아졌다.

수도권 신설법인 비중은 2016년 61.4%, 2017년 60.3%, 2018년 60.8%, 2019년 61.6%로 최근 몇년간 60%대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한편, 중기부는 올해부터 신설법인 동향 통계를 지난해 4월부터 법인과 개인창업을 포괄해 집계, 발표하는 창업기업동향과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창업기업동향은 매월(기준 월 2개월 후)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종별, 연령별, 지역별, 성별, 조직형태별(개인/법인) 창업기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