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선출 임추위 11일 열린다

숏리스트 3명 후보군 논의

금융입력 :2020/02/10 11:24    수정: 2020/02/10 11:24

신임 우리은행장 선출 작업이 재개된다.

우리은행은 이달 11일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열리며 숏 리스트에 오른 3명의 후보군에 대한 논의 작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르면 11일 당일 차기 은행장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점쳐진다.

최종 면접 대상자 3인은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가 선정됐다.

1월 29일 임추위는 최종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임추위에 포함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있어 면접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임추위는 손태승 회장이 임추위원장이며, 노성태·박상용·정찬형·전지평·장동우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우리은행 최종 면접 대상 후보 3인.(사진=우리은행)

그러나 지난 6일 열린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서 금감원의 손태승 회장의 문책경고 제재 결재에도 불구, 손태승 회장의 연임안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추위 구성이 변동이 없어졌기 때문에 차기 은행장 선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면접 대상에 오른 김정기 후보는 62년생으로 상업은행 출신이다.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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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후보는 63년생으로 상업은행 출신이다. 권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 우리PE대표 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이동연 후보는 61년생으로 상업은행으로 입행했다. 연금신탁사업단 상무와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