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중국판 엔가젯은 8일 갤럭시Z플립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했다.
유출된 실물 사진에 따르면 스크린의 비율은 22:9이며, 기기 외부에도 정보를 표시하는 작은 화면이 장착돼 있다. 내부 화면에는 접히는 주름도 포착됐다.
갤럭시Z플립은 갤럭시폴드와 달리 수직으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삼성은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은 내부 디스플레이 내구성 향상을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초박형 유리(UTG)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IT전문 매체 기즈차이나는 "갤럭시Z플립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주요 결함 중 하나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보도된 여러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6.7인치 화면에 퀄컴스냅드래곤 855+칩이 적용되며, 15와트(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3천3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가 탑재된다.
접었을 때 두께는 15.4mm~17.3mm, 펼쳤을 때 두께는 6.9mm~7.2mm로 추정된다. 루머에 따르면 색상은 이미 유출된 블랙과 퍼플 이외에도 골드, 실버 색상도 추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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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은 오는 14일 출시될 전망이며, 예상 가격은 갤럭시폴드 5G 한국 출시 가격(239만8천원)보다 약 80만원 정도 저렴해진 1천400달러(약 163만원)이다.
갤럭시Z플립은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시리즈와 함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