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NS홈쇼핑이 8일과 9일 양일동안 마스크 방송을 편성했다.
7일 NS홈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8일에는 NS홈쇼핑 생방송에서, 9일에는 T커머스 방송인 NS샵플러스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
8일 판매되는 마스크는 KF94 엔웰스 황사 방역 마스크로, 1세트가 100매로 구성돼 있다. 1인당 1세트까지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5만9천900원이다. NS홈쇼핑이 준비한 수량은 총 3천세트다.
NS홈쇼핑은 9일에 NS샵플러스에서 KF94 와이엠 황사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이 상품 또한 1세트에 100매로 구성돼 있으며, 역시 1인당 1세트만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5만8천900원이며, 준비된 수량은 총 1천500세트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40분에 판매한 마스크 8천세트가 9분만에 매진됐다"며 "이번에도 빠른 매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회사 측이 준비한 물량은 평소 1회 방송을 위해 물량 보다는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마스크 물량 확보가 힘들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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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에 이어 K쇼핑이 12일이나 13일 방송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오는 13일 오후 2시 40분께 크린조이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7일 새벽 4시 T커머스 방송에서 마스크를 판매했다가, 방송 시작 30분 전 자사몰 점검 과정에서 많은 수량이 사전 판매돼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긴급 간담회까지 열고 마스크 방송을 확대하라고 했지만, 1회 방송할 물량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당분간 마스크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