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우주 로켓으로 평가 받는 스페이스X ‘팰컨 헤비’(Falcon Heavy) 로켓과 로켓 안에 함께 실린 빨간 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가 우주로 발사된 지 2년이 지났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6일(현지시간) 팰컨 헤비 로켓과 테슬라 로드스터 자동차 발사 2주년을 알리는 기사를 실었다.
2018년 2월 6일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 팔콘 헤비 로켓에 그가 타던 스포츠카를 함께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현재 빨간 색 스포츠카는 팰콘 헤비 로켓과 함께 여전히 태양계를 탐험하고 있다. 팰컨 헤비 로켓은 로켓은 지금까지 가장 강한 추진력을 갖췄던 로켓의 2배에 달하는 추진력을 갖춘 가장 강력한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팬이기도 한 프로그래머 '벤 피어슨(Ben Pearson)'은 2018년 2월, 로드스터는 어디 있나?(Where is Roadster?)'란 웹사이트(www.whereisroadster.com)를 개발해 공개했다. 이 사이트는 팔콘 헤비와 로드스터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사이트로, 이를 개발한 벤 피어슨는 미 애리조나 대학 내 고해상 우주 사진 연구소 '하이라이스 카메라(HiRISE CAMERA)' 소속 우주 공학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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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발사 2주년을 맞는 팔콘 헤비 로켓과 테슬라 로드스터는 지금까지 16억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했으며, 현재 화성 궤도를 넘어 지구와 멀리 떨어져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이 핸들을 잡고 있다. 스타맨은 앞으로도 꽤 오랜 시간 우리와 떨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들은 헤비 로켓과 이 차량이 2091년 지구와 상당히 가까워질 것이라고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