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출연연)의 기술지주사 자회사에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2008년 한양대를 시작으로 탄생한 대학 및 출연연 기술지주회사는 현재 73곳에 달한다. 이들 기술지주회사는 2018년말 현재 894개 자회사를 설립했다.
기술지주사는 상법상 주식회사로 자회사 설립, 외부기업과 합작 및 지분인수 형태로 직접 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5일 공공연구성과를 활용한 신산업분야 기술이전 및 사업화 확대를 위해 대학과 출연(연)의 기술지주사 자회사에 대한 기술개발을 특화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기술지주사는 공공기술사업화 전담조직 및 인프라를 활용해 판로개척, 투자와 융자 연계 등 자회사 성장을 지원하고, 반면 자회사는 R&D에 집중함으로써 높은 사업화 성공률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는 신규로 10개 내외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컨소시엄별로 매년 10억원씩 3년간 총 30억원 규모를 지원하는데, 비수도권에 70% 내외를 배정할 예정이다. 73개 기술지주사 중 비수도권에 44개가 있다.
중기부는 이번 지원으로 산학연간 개방형 협력이 촉진되고, 자회사의 기술 도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신청대상은 관련 법령에 근거한 기술지주사 및 자회사 컨소시엄이다.
신청기간은 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중기부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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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기부는 사업 목적, 체계, 선정 절차 등 세부사항 이해를 돕기 위해 기술지주사(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설명회 일정 과 장소는 중기부(종합관리시스템)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우수한 공공연구성과물은 높은 사업화 성공률과 고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만큼, 기술지주사 자회사가 유망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