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어린이용 메신저인 '메신저 키즈'에서 부모 관리 권한을 확대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부모가 메신저 키즈를 더 통제할 수 있도록 많은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수많은 부모와 육아단체, 아동 발달 전문가 등을 만나서 부모가 통제할 수 있는 메시징 앱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해당 앱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부모 3명 중 2명은 자녀의 온라인 경험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길 희망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메신저 키즈에서 자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을 발표하고,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업데이트 했다.
먼저 부모는 메신저 키즈앱 내 부모용 대시보드에서 자녀가 최근 30일동안 누구와 연락했는지, 그 빈도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최근 자녀가 보내고 받은 이미지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자녀가 앱에서 누군가를 차단하면 부모는 메신저를 통해 보고받을 수 있고, 그 연락처를 알 수 있다.
자녀의 연락처 목록과 주고받은 메시지, 이미지, 영상 등을 내려받기 할 수도 있다. 다만 해당 정보를 요청하면 자녀가 앱을 통해 알림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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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측은 아이들에게도 부모가 메신저 키즈 앱 내 오가는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한 "광고를 위해 메신저 키즈의 어린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사용자의 정보를 판매하지도 않는다"고 강하게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