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연 5% 특판 적금 뜨자 앱·웹 모두 접속 지연

고객들 "정상 업무 차질"...은행 "선착순 판매 아냐"

금융입력 :2020/02/03 15:35    수정: 2020/02/03 15:36

하나은행이 사명 변경 기념으로 내놓은 연 5% 특판 적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뿐 아니라 인터넷 뱅킹 접속도 지연되고 있다.

3일 오전 9시부터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평균 3분 이상 대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인터넷 뱅킹 로그인도 어려운 상황으로 확인됐다.

특히 모바일 뱅킹의 경우 점심시간에는 4만여명의 고객이 접속을 대기했으며, 오후 2시 30분께에도 1만여명이 로그인을 기다리고 있다. 고객들은 과거 카카오뱅크의 고금리 적금이 선착순으로 판매된 점을 떠올려, 빨리 적금에 가입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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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하나은행 측은 인터넷뱅킹에 별도 공지문을 띄웠다. 은행 측은 ''하나 더 적금'은 3일간 5일 오후 5시까지 판매 중인 상품이오니 이후 다시 거래해달라'는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년제 정기적금(단리)의 최고 우대금리 상품의 평균 금리는 연 2.4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