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미국 항공사들이 중국행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기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항공은 중국 허브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2월 첫째 주에는 총 24개의 항공편이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2월 1일부터 8일까지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과 홍콩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운항이 일시 중단된다.
항공사 측은 "상황에 따라 계속 모니터링하고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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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아직 비행 일정을 조정하진 않고 있다. 이들 항공사들은 "탑승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보건당국과 협력하고 있지만, 아직 비행 일정은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에어캐나다는 성명을 통해 일부 항공편을 취소하고 예약자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