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 선보일 아이폰12 시리즈에 '네이비 블루'를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 지난해 아이폰 11시리즈의 새로운 색상으로 내세웠던 '미드나잇 그린'은 버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IT전문 미디어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아이폰12가 새로운 색상인 '네이비 블루'가 추가되는 것 외에는 전작인 아이폰 11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IT개발자 전문매체 XDA디벨로퍼 필진인 맥스 웨인바흐가 유명 IT유튜버 에브리싱애플프로와 함께 제기했다.
웨인바흐는 아이폰11 색상을 맞추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XR의 후속 제품인 아이폰11의 새로운 색상은 연한 녹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실제 아이폰11에는 그린 색상이 새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12 색상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씨넷은 새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네이비 블루' 색상을 두고 애플이 2020 트렌드 컬러인 '팬텀 블루(Phantom Blue)'를 참고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9월까지 네이비블루가 팬텀블루로 브랜드화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업용 이미지 제공업체 셔터스톡은 2020년 트렌드 컬러를 '러시 라바', '아쿠아 민트', '팬텀 블루'라고 소개한 바 있다. 셔터스톡은 픽셀데이터와 이미지 다운로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색상 트렌드를 예측한다.
이번에 소개한 트렌드 컬러인 '팬텀블루'는 밤하늘과 유사한 짙은 네이비 컬러로, 전문적이고 성숙한 브랜드의 느낌을 전달하기에 이상적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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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바흐는 네이비 블루 색상은 미드나잇 그린처럼 고급 프로 모델에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아이폰12 프로에 적용될 전망이다.
중국 IT매체 기즈차이나는 새로운 색상은 일반적으로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며, 새롭게 추가될 네이비 블루 색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실제 지난해 아이폰11프로 모델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색상인 '미드나잇 그린'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