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전 세계 정·재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KT(대표 황창규)는 지난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2020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에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황 회장은 24일 열린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를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황 회장은 세션에서 ▲KT 5G 적용사례 ▲ICT 기업 간 협력에 대해 소개했다.
황 회장은 KT가 다양한 산업에서 만들어온 5G 적용사례를 소개하며, 5G를 통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실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례로는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함께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조선소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의료업무에 5G를 적용한 ‘5G 스마트 혁신 병원’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주주와 종업원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 향상을 지향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ICT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KT의 사회공헌활동인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기가스토리는 도서산간 지역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 솔루션을 활용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KT의 공헌활동이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안토니오 네리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CEO) 등 패널들과 포용적 글로벌 디지털 경제 혁신 방안, 5G와 차세대 혁신 기술을 통한 산업과 소비자 패러다임의 변화.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위한 기업과 정부의 역할 등에 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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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 회장은 21일 오후 국제 비즈니스위원회(IBC) 동계 미팅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고, 22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리세 킹고 UN 글로벌 콤팩트 대표와 만나 KT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한편, 황 회장은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2018년에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제안했고, 2019년에는 ‘5G가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