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어떤 벽이든 타고 오를 수 있는 로봇이 중국에서 개발됐다.
IT전문매체 더넥스트웹은 20일(현지시간) 중국 저장대학교에서 새로운 진공흡착 방식 로봇 장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진공흡착 방식으로는 유리나 대리석 등 매끄러운 표면만 오르는 것이 가능했다. 이번 연구는 거칠고 고르지 않은 벽면에서도 진공흡착을 통해 로봇이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진공흡착형 로봇을 개발할 때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문제점은 표면에 빈틈 등이 있어 흡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었다.
이에 연구진은 거칠고 고르지 않은 표면의 빈틈에도 진공 공간을 만들어주는 ZPD(Zero-Pressure Difference) 흡착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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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PD 기술을 이용한 장치는 동일한 크기의 기존 흡착 장치보다 훨씬 적은 전력 소비량으로 더 강력한 흡착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ZPD 기술을 로봇 팔이나 벽걸이 로봇에 적용해 사람이 갈 수 없는 위험한 지역의 청소, 건설, 구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