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온·오프라인 상품의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네이버쇼핑'의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나중에 결제'를 추가하며 구매자들의 결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나섰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는 네이버 결제하기에서 결제수단 중 일반결제에 '나중에 결제'를 추가했다.
'나중에 결제'는 상품을 주문하는 시점에서 바로 결제하지 않고, 주문만 완료한 뒤 2영업일 내에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다. 타 결제 플랫폼에 있는 무통장입금과 비슷하다.
다른 점은, 결제 수단으로 계좌 간편결제와 카드 간편결제, 휴대폰 결제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중에 결제를 선택해 상품을 주문한 경우에는 네이버페이 결제내역에서 결제하기 버튼을 눌러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상품은 결제를 완료한 후에 배송되며, 기한 내 결제하지 않으면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된다. 이 기능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뿐만 아니라 네이버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외부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나중에 결제는 선착순으로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나, 좌석을 정해야 하는 티켓 등을 구매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간편결제 등에 가입돼 있지 않은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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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현재 네이버페이에서 ▲네이버페이 카드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계좌 간편결제 ▲신용카드 ▲실시간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네이버페이 포인트 ▲무통장입금 ▲티머니 ▲페이팔 등을 결제수단으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무통장입금은 가상 계좌로입금하는 방식이지만, 나중에 결제는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