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코'가 사라진다? 인피니언, USB 콘센트 개발 나서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 '롬파워'와 맞손...USB-PD 하나면 충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1/16 10:48    수정: 2020/01/16 11:00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USB 기반의 벽 콘센트 개발에 나섰다.

16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는 미국의 엔지니어링 업체 롬파워와 협력해 범용 USB-C(Universal Serial Bus-C) 커넥터를 기반으로 한 USB-PD(USB-Power Delivery) 충전기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USB-PD는 모든 USB 기기의 전원공급 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충전 표준으로 최대 100와트에 달하는 전력 출력을 갖췄다. 이는 한 시간 내에 스마트폰을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스마트폰 외에도 모니터, 노트북, 스피커 등을 양방향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인텔의 '썬더볼트', 퀄컴의 '퀵차지' 등의 고속충전 솔루션과 호환되는 것도 강점이다.

인피니언과 롬파워가 USB-PD 기반의 벽 콘센트 개발에 나섰다. (사진=powerpulse.net)

인피니언은 "USB-PD는 기존 마이크로 USB나 USB-A, USB-B 커넥터보다 높은 데이터 속도와 전력 전송이 가능하다"며 "인피니언은 반도체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 롬파워는 고효율 충전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해 컴팩트한 스마트폰 고속 충전기와 USB-PD 벽 콘센트용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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