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 3년 연속 수출 500억 달러 돌파 정책 추진

'2020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서 기계산업 3대 핵심정책 발표

중기/벤처입력 :2020/01/15 11:25    수정: 2020/01/15 13:15

정부가 3년 연속 기계산업 수출 500억달러(약 58조원) 달성을 위해 3대 핵심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0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정부가 올해 기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3대 핵심 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승일 차관은 이와 관련해 "미중 무역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일반기계 수출 500억달러를 달성하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핵심소재·부품 뿐 아니라 이를 생산하는 장비가 우리 산업의 취약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기계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신흥국 경기 회복 등으로 글로벌 교역 및 투자가 개선돼 기계수요도 회복할 것"이라며 "후발국들의 추격, D·N·A·인공지능)로부터 촉발되는 산업간 융합 등 기계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다. 정부도 3대 핵심 정책방향을 통해 기계산업을 지원하겠다. 수입의존 장비의 국산화 및 고도화를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제조장비 지원방안을 올해 1분기 내 수립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열린 '2019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 모습. (사진=뉴스1)

정부가 올해 기계산업 분야에서 추진하는 3대 핵심정책은 ▲ 핵심역량 확보 ▲ 시장개척 지원 ▲ D·N·A 산업혁신 등이다. 정부는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1천억원 이상을 기계분야 기술개발에 투입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외국법인 인수, 수요기업 공동출자 등에 세액공제를 제공해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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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개척을 위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국산 장비 도입 시 인센티브 지급 및 교육·연구기관에 이를 시범적으로 보급하는 등의 잠재수요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이를 위해 무역금융 240조5천억원, 수출마케팅 5천1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D·N·A 산업혁신을 위해서는 266억원을 기계분야 첨단기술 개발에 지원하고, 건설기계 분야에도 장기·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