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투자받은 AI 스타트업 '비닷두', 네이버웹툰에 인수

D2SF 투자받은 스타트업, 세번째 엑싯

인터넷입력 :2020/01/14 13:47

네이버는 회사가 투자했던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비닷두(V.DO)'가 자회사 네이버웹툰에 인수된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는 기업형 엑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이하 D2SF)'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비닷두 팀에 자금과 멘토링을 지원했다.

비닷두는 서울대 석·박사 출신들이 지난 2017년 6월 설립된 컴퓨터 비전 분야의 AI 스타트업이다. 비닷두는 CVPR, Kaggle, DARPA와 같은 글로벌 기술 챌린지에서 다수 입상하며 기술력을 고도화 해왔다. 창업 이후에는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사업 피드백,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멀티 코드 인식 ▲골프 자세 분석 ▲멀티 CCTV 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펼쳐왔다.

D2SF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이 다른 회사로 인수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컴퍼니AI’가 네이버에, ‘폴라리언트’가 쏘카에 인수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D2SF는 기술 스타트업 전략 투자자로서,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네이버와의 협력을 추진해왔다

네이버웹툰은 새롭게 합류하게 된 AI·비전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웹툰만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고도화 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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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네이버웹툰은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이어왔다. AI·AR·VR 최신 기술들을 웹툰 콘텐츠에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으며, AI 기반의 ▲자동채색 ▲펜선 따기 기술을 통해 NIPS, 시그래프 아시아 등 국제적인 학술대회에서 기술적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기반의 콘텐츠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 인재들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 저변을 한층 넓히고 독자들에게 보다 즐거운 경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기술로 새로움에 도전하는 인재들, 스타트업들과 함께 글로벌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