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산 신차 8종 실내공기질 ‘합격점’

국내 4사 신차 8종 대상 폼알데하이드 등 권고 기준 총족 여부 검사

카테크입력 :2020/01/09 16:13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한 신차 8종 모두가 실내공기질 검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8개 신차를 대상으로 폼 알데하이드·톨루엔 등 8개 물질의 권고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 측정한 결과,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을 모두 총족했다고 9일 밝혔다.

검사 차종은 기아자동차 카니발·쏘울·셀토스, 현대자동차 쏘나타·팰리세이드·베뉴, 르노삼성 SM5, 쌍용자동차 코란도C 등 4개사 8종이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에 적용되는 '튜익스 IoT' (사진=현대차)

국토부는 신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체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실내공기질을 평가·관리해 차량 내장재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2011년 일부 차종이 톨루엔 권고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2012년부터는 모든 국내 생산 자동차가 신차 실내 공기질을 양호하게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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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는 개정된 국토교통부고시 ‘신규 제작자동차 실내공기질 관리기준’이 적용됐다. 지난해 3월, 2017년 11월에 제정된 국제기준과 조화를 위해 평가방법을 변경하고 관리물질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국내고시를 개정했다.

평가 물질이 폼알데하이드·벤젠·톨루엔·자일렌·에틸벤젠·스티렌·아크롤레인 등 7개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추가돼 총 8개 물질을 평가했고 차량 밀폐시간도 2시간에서 16시간으로 늘어나는 등 측정 방법도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