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맞춤형 광고 제공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분석 기반 ‘지능형 광고 플랫폼’ 개발…중소 사업자 TV 광고 부담

방송/통신입력 :2020/01/09 15:02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 할 수 있는 지능형 광고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지능형 광고 플랫폼은 ▲시청자 타깃팅 ▲종량제 과금 ▲광고 효과 분석을 결합해 계획부터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광고 시스템이다.

지능형 광고 플랫폼은 시청 이력 등 비식별 데이터에 기반해 시청자 성향에 맞는 광고를 보여준다. 광고주는 광고 품목에 맞게 타깃 성향·채널·시간·지역 등의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비용 대비 광고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LG헬로비전이 지능형 광고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LG헬로비전)

종량제 과금 체계로 TV광고 진입장벽을도 낮췄다. 종량제란 시청자가 광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주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광고와 같은 방식으로, 광고비 단가가 낮아져 소액 광고도 가능하다.

광고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계량화된 결과 리포트도 제공한다. 프로그램 시청률에 따라 광고 효과를 유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초 단위 데이터로 광고 도달률까지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광고주는 파급력이 큰 옵션을 조합해 다양한 광고 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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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협력해 더 넓은 광고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송출되던 실시간 TV 광고와 VOD 광고를 지능형 광고 플랫폼 기반의 타깃 광고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익 LG헬로비전 기술담당 상무는 “케이블TV의 독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LG헬로비전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케이블 사업자와 협력해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