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중금리 신용대출, 4~7등급 고객 82%가 이용"

1천억원 공급 성과 밝혀

금융입력 :2020/01/09 11:21

P2P대출업체 '피플펀드'가 중금리 개인신용대출을 1천억원 공급한 결과 신용등급 4~7등급이 주로 이용하는 등 적재적소에 자금이 배분됐다고 9일 밝혔다.

피플펀드에 따르면 개인신용대출 '피플펀드론' 대출자 중 신용등급 4~7등급이 전체 대출자 중 82%(2019년 11월말 기준)를 차지했으며, 이중 신용등급 5등급 고객이 31%다.

이들은 주로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금리 대출로의 전환을 위해 피플펀드를 찾았다. 고금리 대환 비율은 전체 대출 목적 중 77%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대환 대출로 기존 대출 금리 대비 평균 5.83%의 이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성실 상환할 경우 평균 신용등급 1등급의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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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는 중금리 대출이 집행되고 있지만, 연체율은 높지 않다고 부연했다.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연체율은 1.21%다. 피플펀드 측은 지난 4년 간 10만명이 넘는 대출 고객들의 약 2억건의 금융데이터를 분석한 신용평가모형 때문이라고 봤다. 자체 개발한 중신용자 신용평가모형 외에도 은행(전북은행)이 자금흐름을 관리해 컴플라이언스 기준도 높다고 부연했다.

피플펀드서 소비자금융을 총괄하는 강경윤 그룹장은 "중신용자에게 금융 공급을 하되 단순히 대출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닌 대출의 질을 개선하여 개인 대출자들에게는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주고, 우리나라 금융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금융 공급의 혁신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