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원 김형규 박사가 제19대 차기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 공과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기계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86년부터 연구원에 재직하며 핵연료 기계설계·손상해석·구조강도 연구에 전념해 왔다.
그는 핵연료 프레팅 마멸 손상과 피복관 접촉 손상과 관련해 독창적인 해석방법을 개발, 이는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70여차례 소개됐다. 또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세계인명사전에 27회 등재되는 등 김 신임 회장은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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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트라이볼리지학회는 1984년에 한국윤활학회로 발족해 현재 1천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 학회는 올해부터 마찰·마멸·윤활 분야 학문을 아우르는 용어인 '트라이볼로지'를 사용한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로 이름을 바꾸며 새롭게 출발했다.
김 신임 학회장은 "트라이볼로지 기술은 인간과 환경에 친화적이고 에너지 이용효율의 극대화를 제공하는 기술로, 다가오는 4차기술혁명에 더욱 부각될 기술이다"이라며 "학회 활동분야를 온전히 나타낸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로의 개명 후 첫 학회장으로서 우리나라의 유관 학계, 연구계, 산업계의 확고한 융합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