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를 람보르기니 차량과 리비안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6일(현지시간) 아마존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CES 2020에 앞서 자사 AI 비서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는 차량 확대를 위해 람보르기니와 리비아와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2017년부터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알렉사 차량 사용 확대에 노력중이다. 지금까지 포드, 아우디, BMW, 토요타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람보르기니의 우라칸 에보 스포츠카와 리비아의 전기차량 R1S SUV나 R1T 등에서도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 말에 알렉사를 지원하는 기기를 보유한 차량 소유자는 차 안에서 간편하게 주유 비용을 계산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1만1천500개의 엑슨과 모빌 주유소에서 주유 후 "알렉사, 주유 비용 계산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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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오는 15일 인도를 시작으로 미국 외 지역에서도 알렉사를 사용하기 위한 차량용 AI 기기인 '에코 오토'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씨넷은 "아마존은 알렉사의 사용 범위를 집 밖으로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애플과 구글 등 자동차 제조업체 차량 내 자체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