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e커머스 업체 '티몬'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티몬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개인사업자(입점 판매자)를 위한 공급망 금융상품인 '데일리론'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데일리론은 티몬의 거래 중개 시스템에 입점한 판매자(물품 제공업체)가 물품을 판 뒤 티몬으로부터 지급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SC제일은행이 판매자에게 선지급하는 상품이다. 이후 SC제일은행이 판매자를 대신해서 정산일에 해당 정산금을 티몬으로부터 지급받아, 판매자의 대출이 자동으로 상환된다.
![](https://image.zdnet.co.kr/2020/01/06/kunst_JlibLcU5Mc93ib.jpg)
SC제일은행 측은 "티몬으로부터 정산금을 지급받기 전까지 자금 순환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개인사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몬 입점 판매자의 실적과 매출정보 등을 분석해 대출한도가 산정된다.
대출 대상은 티몬의 판매 회원으로 등록된 개인사업자로, 사업기간 1년 이상, 티몬과의 거래기간 6개월 이상한 자 이다. SC제일은행 인터넷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조용병 "경기침체와 디플레, 기업탄력으로 극복 가능"2020.01.06
- "2020년 금융혁신·신뢰 두 마리 토끼 잡아야"2020.01.06
- [영상] 노조 반대에 첫 출근 못한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2020.01.06
- [기자수첩] 데이터 3법 찬반...데이터 적정값 측정 우선2020.01.06
대출 금리는 데일리론 신청자의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 5.8%의 고정금리가 일괄 적용되며, 대출 거래계좌로 등록한 다모아비즈통장에는 연 0.2%p(세전)의 예금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SC제일은행 김환필 비즈니스뱅킹/기업파트너십사업부장(상무보)은 "데일리론은 개인사업자인 티몬의 입점 판매자가 복잡한 대출 심사 절차나 담보 제공에 대한 부담 없이 티몬에서의 판매 실적에 따라 합리적인 금리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들이 공급망금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e커머스 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