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천만원대에 실구매가 가능한 봉고3 전기트럭을 6일 출시했다.
봉고3 전기트럭은 국내 공인 기준 완충 시 21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00kW급 충전기로 충전을 할 경우 54분이면 배터리 급속 충전이 완료된다.
보조금을 제외한 가격은 ▲GL 4천50만원 ▲GLS 4천270만원이다. 초장축 킹캡 기준)
여기에 화물 전기차 보조금(정부 보조금 1천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과 등록 단계 세제혜택(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등)을 받으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봉고3 전기트럭은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제동 시 발생되는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또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버튼 시동 시스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오토홀드 포함)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봉고3 전기트럭은 ▲전방 차량 또는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려 할 경우 스티어링 휠 제어를 돕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 상태를 표시해주며 운전자 주의 수준이 ‘나쁨’으로 떨어지면 경고하여 휴식을 권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등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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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3일 사전계약에 들어갔던 봉고3 전기트럭은 하루 사전계약대수가 23일 기준 19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 일반개인 48.7%, 일반개인사업자 31.7%, 일반법인사업자 19.6%다.
현대차는 내년 포터 전기트럭을 약 9천대 생산하고, 기아차는 약 5천대의 봉고 전기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 정부의 전기 상용차 보조금 지원 가능대수가 약 5천500대인만큼 내년 전기트럭을 포함한 전기 상용차 보조금 획득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