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올해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급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직무급제란 일의 중요도와 난이도, 업무 성격과 책임 정도 등에 따라 급여가 결정된다.
교보생명 측은 "임원, 조직장에 이어 노사 간 협의를 통해 2020년부터 직무급을 일반직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직무급제 확대 시행으로 급여의 일정 부분을 기준 직무급으로 분리해 지급한다.
예를 들어 입사 3년차 사원(A직급)의 기본급이 4천만원(성과급 제외)이라면 이 중 60만원을 기준 직무급으로 분리해 실제 직무등급에 따라 지급한다. 해당 직원이 A직급 직무를 수행하면 그대로 60만원을 받고, SA(대리)직무를 수행하면 120만원, M1(지점장)직무를 수행하면 264만원을 받는 식이다.
관련기사
- 보험다모아-보험사 원스톱 조회 시스템 구축2020.01.02
- 코리아센터-현대해상, 전자상거래 사업자 보험 지원2020.01.02
- 메리츠금융, 2020년부터 새로운 CI 사용2020.01.02
- 바로고, 보장 범위 넓힌 새 라이더 보험 출시2020.01.02
반대로 높은 직급이지만 자신의 직급보다 낮은 직무를 수행한다면 직무급이 낮아지면서 연봉도 일정 부분 줄어든다.
직무의 가치는 회사의 전략이나 시장의 환경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직무등급협의회'를 구성해 직무의 신설·폐쇄·변동을 심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