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의사가 애플워치에 자신이 개발한 심장박동 측정 방식 특허가 도용됐다며 애플에 소송을 걸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뉴욕대 의대 조셉 비젤 심장병 전문의는 27일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비젤 교수는 애플이 자신의 심방세동 측정 방식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빠르고 미세하게 뛰는 것이 관측되는 부정맥 질환의 일종이다.
비젤 교수는 애플이 자신에게 특허 사용료 등을 보상해야 한다며, 법원에 이같은 판단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자신의 허락 없이 애플이 관련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막아야 달라고 호소했다.
비젤 교수는 지난 2017년 9월 처음 애플 측에 자신의 특허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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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워치가 심장박동 수 측정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심맥도 잡아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