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과 만나 바이오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과기정통부는 27일 서울에서 양국 대표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과기공동위는 1992년 체결된 ‘한·중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해 추진된 양국 간 대표적인 과학기술 협력 채널이다. 이번 14차 회의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 한?중 양국은 바이오 경제 시대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뇌지도 작성 ▲전통의학 고도화 연구 ▲첨단 바이오 의약품 기술개발 등 바이오 기술개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애 극복 및 차세대 탄소 자원화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도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2020년도 한·중 산학연 실용화 공동연구 지원 분야로 ▲바이오 ▲정보통신 등 2개 분야를 확정했다. 또한 ▲바이오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의료과학 ▲우주 ▲기후변화 분야에서 6개의 일반 협력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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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교류 프로그램 활성화도 추진한다. 양국은 인력교류 프로그램인 한중 기술조사단을 수요자 중심의 사업 형태로 개편하기로 합의하는 등 양국 간 인력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중 과기공동위가 양국 정부와 관련 기관, 민간 등을 모두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한중 과학기술혁신포럼이 인류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인 고령화, 질병, 디지털 전환 등과 같은 이슈를 해결하고, 미래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