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흥행 노린 모바일 게임 신작 20여종 대기

장르 다양해...시장 분위기 새롭게 바뀔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19/12/26 10:53    수정: 2019/12/26 10:53

새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이 출시되는 가운데, 달빛조각사와 V4와 리니지2M 등의 뒤를 이어 시장 재편에 성공하는 흥행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해 시장을 노린 모바일 게임은 20여종이 넘는다. PC 게임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신작부터 색다른 재미 요소로 무장한 신작까지 다양하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 컴투스, 위메이드 등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카운터사이드.

우선 넥슨코리아는 RPG 장르인 카운터사이드를 시작으로 바람의나라: 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마비노기모바일, 테일즈위버M 등을 잇따라 출시한다. 넥슨표 신작은 PC 게임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게 대부분이다.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한 전투와 탄탄한 이야기 등을 담은 카운터사이드는 출시 전 사전 등록으로 출시 시동을 걸었다면, 바람의나라: 연은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품을 마친 상황이다.

특히 넥슨표 신작 중 흥행 기대가 큰 작품은 네오플이 제작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이 게임은 국내와 중국서 오랜 시간 인기를 이어간 던전앤파이터의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국내 뿐 아닌 중국 등 해외 지역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이 때문에 이 게임은 V4에 이어 넥슨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크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와 A3 스틸 얼라이브를 출시한다. 이어 하반기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매직: 더 개더링의 IP를 고품질 3D로 구현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MMORPG에 배틀로얄 요소를 융합한 신작이다. MMO 핵심 재미인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수집 뿐 아니라 이용자 간 PvP 재미도 강조했다.

제2의 나라는 지브리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 장르라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그렸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으로 올해 모바일 게임 최강자 자리에 오른 엔씨소프트도 신작을 꺼낸다.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계승한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S가 주인공이다.

이중 블레이드앤소울2가 국내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다음 스토리를 이어갈 후속작으로 새로운 인물과 지역이 등장하며 원작을 넘어서는 거대한 스케일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

국내와 일본에서 동시에 게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NHN도 신작을 꺼낼 예정이다. 슈팅 게임 크리티컬옵스: 리로디드다.

크리티컬옵스: 리로디드는 슈팅 장르 본연의 재미에 느낄 수 있도록 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5년에 출시해 글로벌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리티컬 옵스의 새 버전이다.

서머너즈워 IP를 키운 컴투스는 신작 서머너즈워 MMORPG(가제)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등을 제작 중이다. 두 게임은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르4.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를 활용한 신작 3종을 차례로 꺼낸다. 미르4, 미르W, 미르M이다. 내년에 먼저 출시되는 작품은 미르4다.

미르4는 RPG 장르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독특한 만렙 콘텐츠로 재미를 극대화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이와 다르게 미르W는 실시간 전략 전투, 미르M은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위메이드는 미르트롤로지 사이트를 통해 신작 3종에 대한 새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각 게임의 콘셉트와 게임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이미지 등이 공개된 상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웹젠, 라인게임즈, 네오위즈 등도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웹젠 자회사 웹젠레드코어는 R2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제작 중이다. 아직 웹젠 신작에 대한 세부 내용과 출시일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멀티플랫폼 대응을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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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말 엑소스히어로즈로 주목을 받은 라인게임즈는 모바일MOBA 로얄크라운과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모바일RPG 장르인 위드히어로즈와 컴온나이츠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연말은 V4와 리니지2M이 흥행하며 시장은 재편됐다"며 "내년초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되는 만큼 시장에는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