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안심구역에서는 기업 고급 정보가 공짜"

[4차 페스티벌] KDATA, 데이터안심구역 등 소개

일반입력 :2019/12/18 18:11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여러 기업들로부터 모은 데이터를 한 공간에서 보여주고 분석·가공까지 가능한 ‘데이터안심구역’ 서비스를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행사로, 17~19일 총 사흘간 개최된다. 서울 산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부 성과 및 새로운 정책 비전이 발표됐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업과 스타트업들의 노력의 산실도 공개됐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도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기간 3일 동안 홍보 부스를 열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안심구역에 대해 소개했다.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홍보 부스.

데이터안심구역에는 기업의 초민감 데이터를 제외한 고급 정보들이 모여 있다. 시중에서 돈을 주고 거래되는 데이터 등이 제공돼 학계 연구 및 산업체 발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신한카드, SK텔레콤, KT,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정보를 제공했다. 현재까지 총 30여종의 데이터가 게재됐다.

데이터안심구역 내 데이터를 사용하고 싶은 기업은 데이터바우처를 구매해 이용하면 된다. 정부의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받으면 데이터안심구역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가공에 소요되는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데이터바우처를 600억원 지원했다. 이는 작년 시범 사업 대비 200배 늘어난 규모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관계자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데이터안심구역 서비스 이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은 데이터안심구역 홍보 부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서비스 가입 및 이용법을 설명했다. 서비스 가입을 완료하면 휴대용 보조배터리, 다회용 물컵 등을 선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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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데이터안심구역에서 유통되는 정보는 익명 데이터인데, 데이터3법이 통과되면 향후 가명정보 등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이나 대학생 등은 데이터안심구역에서 정보를 구해 연구를 하거나 사업을 준비할 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이날 부스에서 데이터안심구역 홍보 외에도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 데이터 자격시험,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데이터 청년 캠퍼스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