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5월부터 자율주행차 여객 및 물류 서비스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미래차 업계 간담회’에서 “내년 5월부터 시행되는 자율주행차법 상의 시범운행지구 내에서는 자율차 기반의 여객 및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져 여러 연구 개발과 사업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을 위해 차량제작, 자율주행차량용 정밀도로지도 구축 등을 지원하는 등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완성차, 전자, 통신업계 임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10월 이마트와 손을 잡고 자율주행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국내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도 이번 간담회 참석 대상 회사 명단에 올랐다.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이마트와 근거리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국토교통부의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 10월 민관합동으로 발표한 미래 자동차 산업발전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규제 때문에, 인프라가 미비해서, 안전이 담보되지 않아 국내 미래차 산업이 국제무대에서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이 주축이 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는 이날 ‘2019 자율협력주행 기술백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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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에 따르면, 기술수준 3단계의 자율주행차량 보급은 내년,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 보급은 2030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2027년 세계 최초 4단계 자율주행차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