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을 이끌 혁신 서비스들이 한자리에 모인 '4차산업혁명페스티벌'에 국회의원·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혁신 서비스를 둘러보고 체험하며, 하루빨리 상용화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한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2020'이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2020은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2020'은 정부와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는 기술 혁신 기업들의 2020트렌드 공유의 장으로, 100개 이상의 국내 ICT 우수 기업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혁신 기술을 전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서석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최영진 4차위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KT, LG유플러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ETRI), 플로우, 브이알카버, 렉스젠, 라온피플 등 10여 곳의 전시 부스를 참관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작년에 비해서 행사 규모가 커진 만큼 새로운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기업들이 많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런 혁신 기술들을 많이 보여줘 안심이 되고 기분이 좋다"며 참관 소감을 밝혔다.
또 송 의원은 "부스를 돌아보니 응용 기술 및 서비스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이런 것도 좋지만 원천 기술이 조금 더 개발돼 나왔으면 좋겠다"며 "또, 산하기관도 많이 참석했는데 앞으로 기업과 산하기관이 콜라보를 많이 해 특화된 서비스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 참관 후 열린 VIP 오찬에서는 송 의원이 국회에서 데이터3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국민께 죄송스럽다는 말도 전했다.
송 의원은 "지난 4차산업혁명 대상 시상식 때, 상 받은 모 혁신 기업이 '이렇게 상 받으면 뭐 하나, 한국에서는 서비스할 수 없어 우리는 이제 미국과 중국으로 간다'고 말한 게 생각이 난다"며 "그때 국민은 크고, 정부는 작고, 국가는 그들을 위해서 판을 깔아줘야 한다는 것을 느꼈지만, 아직도 국회에서는 데이터3법을 통과시키지 못해 IT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국민께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는 것이 힘이라고 배웠지만, 무언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4차산업혁명 행사를 이어오는 것이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날이 또 혁신으로 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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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 발전, 제도, 외국 동향을 점검하면서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우리의 현재 위치까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이번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을 통해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한민국이 어떻게 갈 것인가 방향성을 깊이 성찰해보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변 의원은 "개별 기업이나 벤처에서 새로운 IT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이 많이 나왔는데, 그게 우리 사회에 빨리 적용돼 수익성 있는 모델로 나왔으면 좋겠다"며 "또 해당 기술이 한국 내에서의 경쟁력뿐 아니라 대외적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는지 기업이 점검하면서 사업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