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MVNO '리브엠' 본격 서비스

셀프 개통 등 베타 오픈 지적사항 개선

금융입력 :2019/12/16 09:42    수정: 2019/12/16 11:11

KB국민은행이 가상이동통신망서비스(MVNO) '리브엠(Liiv M)'을 본격 서비스한다.

16일 KB국민은행은 11월 베타 오픈을 거쳐 이날 리브엠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오픈에는 베타 오픈 때 개선점으로 지적됐던 사항을 고쳤으며, 금융 융합 서비스를 일부 내놨다.

리브엠은 금융과 통신 융합서비스인 '유심(USIM) 보관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심에 개인정보를 저장해, 리브똑똑과 리브 등의 국민은행 앱 본인 인증 시 고객이 재차 데이터 입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유심 내 KB국민은행 '스타뱅킹'에서 활용되는 KB모바일인증서도 탑재할 계획이다.

리브엠(리브모바일).

이밖에 오는 27일부터는 고객이 통화 중에 자동화기기(ATM)출금이 제한되는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도 시행된다. 이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피해자가 사실확인이나 신고를 못하도록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한다는 점을 착안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리브엠은 모바일 웹 페이지를 통해 상담 직원없이도 리브엠을 개통할 수 있다.

또 친구나 직장 동료 등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결합하는 '친구 결합 서비스'도 제공된다.

미사용 데이터를 100MB 당 100포인트리로 돌려주는 '데이터 환급 서비스'도 선보인다. 포인트리는 KB금융지주 내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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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엠 실시간 잔여 데이터 및 요금 조회, 월별 통신 요금 조회는 '리브 똑똑'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리브엠에서는 LTE 11GB+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기본료 반값(2만2천원)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중 가입한 고객은 제휴카드 사용 및 KB카드로 통신비 자동이체 신청시 6개월간 최저 2천원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