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9개월 여 만에 신한금융지주를 찾았다. 13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장 후보 최종면접을 위해서다.
위성호 전 행장은 "9개월 만에 이 건물에 다시 온 거 같다. 역시 푸근하고 문열어주고 악수하니 후배와 기분이 좋다"며 소회를 전했다.
위 전 행장은 면접에서 "위기라 그러지 않느냐.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지속가능한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관점에서 말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위 전 행장은 다만 거론한 위기가 현재 신한지주 조용병 회장이 처한 법률적 리스크가 아닌 "경제와 경영 관련"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한지주의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사안에 대해서 위성호 전 행장은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회장 최종 면접서는) 자진사퇴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한은행장 시절 회장 후보군에 포함됐으나, 자진 사퇴를 결정한 바 있다.
관련기사
- [포토] 진옥동 신한은행장 "신한이 나가야할 부분 말하겠다"2019.12.13
- [포토] 연임 도전하는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2019.12.13
- [포토]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종면접 참석하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2019.12.13
- 신한지주 차기 회장 후보 5인 선정…"13일 내정"201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