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5명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후보군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오는 13일 각 후보들에 대한 최종 면접을 거쳐, 단독 후보를 결정하는 데 중지를 모은다. 단독 내정된 후보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선임 날로부터 3년이며, 조용병 현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 23일까지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회추위를 11월 마지막 주께 시작했으며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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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후보 중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 시절 채용비리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법원 재판을 받고 있다. 변론 종결일이자 구형날은 최종 면접일 13일보다 5일 늦은 이달 18일이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신한지주 사외 이사 두명과 면담을 통해 신한지주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적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 안정성 및 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