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드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 Works)가 올 한 해 국내 온라인 광고 업계 성장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2019 온라인광고대상’을 수상했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한 연회장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온라인 광고인의 밤’ 송년 행사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온라인광고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모바일 인덱스 HD’을 운영해 디지털 광고 업계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 공개된 정보와 아이지에이웍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마국성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아이지에이웍스는 광고 대행사나 미디어랩은 아니고, 기술이나 데이터를 가지고 디지털 마케팅을 하는 회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 뛰어들 때 데이터 드리븐(데이터 주도의 변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었는데, 이번에 대상을 타 특히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현업에서는 ‘데이터, 데이터’라고 말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막상 데이터를 쓸 때 손에 잡히지 않는 막연한 부분들이 있다”며 “그래서 매체의 타깃팅 옵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고객을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해 창의적인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과기부정통부 장관 표창은 메조미디어 이성학 대표가 받았다.
이외 최우수상은 애드쿠아인터렉티브와 GS칼텍스가 받았다. 우수상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는 차이커뮤니케이션과 현대자동차그룹, 레볼루션커뮤니케이션즈와 환경부, 포스트커뮤니케이션즈와 삼성카드가 수상했다.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오버맨과 세이브칠드런, 에이뎀과 GS칼텍스, 퍼틸레인과 넥슨코리아가 우수상을 받았다. 테크앤솔루션 부문에서는 태그바이컴퍼니, 플레이디, 크로스미디어가 상을 받았다. 온라인광고인상은 유제남 마더브레인 대표, 이철승 비즈스프링 대표가 받았다.
목영도 한국온라인광고협회장은 “과거에 온라인 광고가 광고계에서 변방이나 기타 매체로 취급받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런데 작년에 온라인광고가 전체 광고계 비중에서 40%를 넘었고, 올해는 45%를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온라인광고가 변방에서 주요한 산업이 됐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한 해였다”면서 “이제는 광고계의 미래를 온라인 광고인들이 이끌어 가야한다는 자긍심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 이어 내년 온라인 광고 트렌드도 소개됐다. 나스미디어 이준용 상무가 해당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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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는 “최신 디지털 광고의 흐름은 하나의 매체 안에 다양한 광고 소비 방식이나 구매 여정이 다 담겨있는 것”이라며 “인스타그램 경우 마케팅 퍼널이 광고 인지에서 상품 구매까지 한순간에 바로 연결되기도 하는 것이 한 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떤 때는 친구의 추천을 받고 상품을 인지하는 경우도 있고, 소비자가 모바일 광고를 보고 물건을 샀는데 브랜드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같은 현상이 한 매체 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