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 AI 앵커가 읽어주는 뉴스 방송한다

AI 스타트업 머니브레인과 협업…국내 최초 AI 앵커 뉴스 송출

방송/통신입력 :2019/12/11 17:13

인포스탁데일리가 인공지능(AI) 앵커를 앞세운 뉴스 방송을 송출한다고 11일 밝혔다.

AI 앵커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경제 백브리핑’으로 오는 23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월·수·금요일 3회 방송되며, 네이버TV·유튜브·네이버 오디오클립·팟빵을 통해서 송출된다.

AI 앵커가 언론사와 미디어 정규프로그램에 실전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일본에서는 NHK에서 ‘뉴스의 요미코’라는 이름으로 AI를 실전 배치해 방송 중이고, 중국에서는 관영통신사인 신화통신과 손잡고 개발한 AI 아나운서가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인포스탁 데일리의 AI 앵커 방송은 스타트업인 머니브레인과 손잡고 공동 제작된다. 머니브레인은 AI 기술로 실제 뉴스 앵커와 똑같은 말투와 억양 등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표정 움직임까지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머니브레인과 인포스탁데일리는 AI앵커 실전 배치를 위해 수개월간 많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머니브레인의 AI앵커는 정교한 경제용어나 설명을 위해 8주간 딥러닝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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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인포스탁데일리는 우리나라 언론미디어 중 실존인물을 기반으로 한 AI앵커를 도입한 최초사례"라며 "앞으로 선보일 인공지능PD 서비스와 함께 영상콘텐츠의 신기원을 쌓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은 “AI 앵커를 실전 배치하는 것은 언론이나 경제 분야에서도 처음 있는 일인 만큼 머니브레인과 많은 대화와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AI 앵커는 인포스탁데일리의 다양한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투입돼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