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로 120대 로봇이 39개 업무를 맡게 된다.
또 로봇 PC 수량 증가로 발생하는 공간적 제약사항을 극복하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로봇 PC를 가상화 PC환경에서 운영하는 '로봇PC가상화시스템'을 도입했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가 적용된 업무 유형은 ▲기업여신 금리승인 ▲수입신용장 인수금리 승인 ▲관심기업 모니터링 등 여·수신, 외환, 카드,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 본부 업무 전방위로 확대됐다.
농협은행 측은 "고도화로 연간 약 20만 시간의 업무량 절감 효과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불완전 판매 여부를 점검하는 프로세스를 개발 중이며 내년 중 실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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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농협은행은 ▲개인 여신 자동 기한 연기 ▲휴·폐업 정보조회 등의 업무에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했고 로봇 운영을 총괄하는 'RPA 컨트롤 룸'을 구축했다.
이대훈 은행장은 "앞으로 농협은행에서는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업무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기업으로의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