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코란도 판매가 점차 늘고 있지만, 전체 차량 판매 증가를 이끄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쌍용차는 11월 한 달간 내수 9천240대, 수출 1천514대를 포함해 총 1만75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4% 하락한 기록이다.
내수는 지난 5월(1만106대) 이후 6개월만에 9천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전월 대비 8.7%, 12.1% 증가했으며, 코란도는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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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코란도 M/T 모델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현지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곧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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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난 11월 Euro NCAP 최고 등급 5스타를 획득한 코란도를 기반으로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인 다카르랠리 (Dakar Rally)에 3년 연속 도전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 모델이 고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수가 9천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수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수출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