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위한 특별 사진전 열린다

3~6일 한국교직원공제회 The-K타워

중기/벤처입력 :2019/12/02 17:20

12월3일은 제27회 '세계장애인의 날'이다. 세계장애인의 재활과 복지의 현주소를 점검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장애인들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장애인들의 참여와 사회 통합을 위해 세계인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지정된 이날 여의도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후원으로 사진작가 황영철과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이 우리 사회의 장애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높이고, 장애어린이들이 '어린이'로서 누려야 할 많은 기회들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준비한 ‘#HERE I AM 사진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소중합니다’다.

보건복지부(2016) 전국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0~18세 등록 장애아동 수는 8만854명으로 이중발달장애(지적 장애 및 자폐성장애) 어린이가 약 5만2천 여명(78.1%)에 달한다. 장애 어린이들의 경우 영아기에는 뇌병변 장애 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신장애, 신장장애, 지체장애, 시각장애 등과 같은 후천적 사고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장애발생률이 높다.

특히 자폐성장애의 경우 학령기전 비율이 2014년 18.2%에서 2016년 22.3%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적 장애 아동이나 자폐성 장애 아동의 경우 그 어느 장애 유형보다도 보호자 및 가족의 돌봄을 필요로 하며, 장애 아동이 안정된 가정생활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장애 아동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데 국가와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이해로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향한 불편한 시선, 상처가 되는 말들이 아이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을 더 절망하게 만든다.

이번 사진전에는 장애 어린이들도 어린이로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있음에 공감하는 배우들과 가수들 그리고 스포츠 스타들이 동참했다.

사진전에 함께 한 스타로는 배우 정준호, 박은혜, 엄현경, 한상진, 이윤미, 유태오, 김승현, 동현배, 옥지영 외에도 가수 박상민과 돈스파이크, JBJ95, 성모, 조현영, 호란 등이다. 스포츠 스타 양준혁 해설위원과 전 배구선수 김요한도 카메라 앞에 서서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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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에 함께한 황영철 작가는 “이 아이들의 밝은 웃음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하는 힘이 있으며, 그 속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은 3일부터 6일까지 한국교직원공제회 The-K타워 지하 2층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사진전 관련 내용은 엔젤스헤이븐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에서 볼 수 있으며, 굿액션에서 스타들이 착용한 것과 동일한 의류와 캠페인 굿즈 구매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전을 통한 수익금은 인식개선 캠페인과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