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가 미래'..SK머티리얼즈 통합분석센터 구축

분석 역량 내재화 통한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친환경 대체 소재 개발에 박차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11/29 09:56    수정: 2019/11/29 10:04

SK머티리얼즈가 반도체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분석센터를 구축한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8일 반도체 소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북 영주 본사에 통합분석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 측은 "반도체 공정이 고집적화·초미세화로 진화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고도화 된 반도체 소재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시장 흐름에 부합하기 위해 이번 통합분석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통합분석센터 구축을 통해 소재 분석 역량을 더욱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SK머티리얼즈 CI. (사진=SK머티리얼즈)

통합분석센터에서는 SK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삼불화질소(NF3), 육불화텅스텐(WH6) 등을 비롯한 특수가스와 반도체 박막증착 공정에 쓰이는 전구체와 반도체 공정용 웨트 케미칼에 대한 정밀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는 통합분석센터가 고객 수요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SK머티리얼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분석과학회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소재에 대한 분석 방법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적절한 시기에 신제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는 또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SKC 등 그룹 내 화학 산업 계열사와 협업 네트워크를 만들어 소재 분석 역량도 고도화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SK머티리얼즈는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재 분석 컨설팅 및 오픈 랩 개방 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분석센터를 통해 내재화 된 분석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친환경 대체 소재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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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선 SK머티리얼즈 연구개발본부장은 "통합분석센터에서 추진하는 분석 기술 연구와 중소기업 및 다양한 기관과의 상생 협력 노력이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 된 분석 서비스 역량을 갖춘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지난 8월 산·학·연 전문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IT 소재 솔루션 플랫폼'을 출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