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심장' 조니 아이브, 애플 떠났다

회사 프로필 페이지서 빠져…새 회사 시작할듯

홈&모바일입력 :2019/11/29 08:44    수정: 2019/11/29 08:50

1996년부터 애플 디자인을 이끌었던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니 아이브의 프로필이 애플 리더십 페이지(▶자세히 보기)에서 사라졌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씨넷

1992년에 애플에 입사해 1996년부터 애플 디자인팀을 이끈 조니 아이브는 애플 특유의 디자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강조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애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6월 그는 올해 말 애플을 떠나 독립 디자인 회사인 '러브프롬(LoveFrom)'을 차릴 것이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애플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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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애플은 조니 아이브의 회사의 고객이 된 셈이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디자인은 이제 최고 운영 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가 맡게 된다.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손가 함께 작업한 다이아몬드로만 만든 반지 (사진=소더비 경매)

조니 아이브는 유명 디자이너 마크 뉴손과 함께 러브프롬에서 함께 일을 할 예정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새로운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에 쏠려 있다.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손은 애플워치를 비롯해 HIV 환자를 위한 자선 경매 ‘레드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이아몬드로만 만든 반지 등을 함께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