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기지국 경계서 5G 속도 높이는 기술 도입

주파수 간섭 최소화하는 기술 상용망 적용…다운로드 속도 20% 개선 효과

방송/통신입력 :2019/11/20 11:58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5G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주파수 간섭을 없애 서비스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기술은 ‘콤프(CoMP, Coordinated Multi Point)’다. 콤프는 기지국 간 경계 지역에서 주파수 간섭을 없애고, 하나의 기지국이 아닌 인접한 다수의 기지국과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하는 기술이다. 동일한 데이터를 중복해서 수신하기 때문에 신호 강도가 높아져 속도 품질이 향상된다.

스마트폰 등 단말기는 신호 세기가 강한 하나의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들은 주파수 신호가 겹치는 경계 지역이 발생하고 경계 지역에서는 주파수 간섭 현상이 발생해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콤프 기능이 적용된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 속도를 검증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콤프 기술을 활용하면 간섭이 사라져 속도가 빨라진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속도 품질이 저하됐던 기지국 간 경계 지역에서 이 기능을 활용해 약 20%의 다운로드 속도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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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LG유플러스는 콤프 기능을 서울 수도권 지역 기지국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국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개발그룹장은 “상용망에 콤프를 적용해 경계 지역의 품질이 개선된 것처럼, 5G 커버리지를 늘려감과 동시에 지속해서 품질 개선 기능들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