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상품판매방송사업자(TV홈쇼핑) 대표들과 만나 심의와 관련해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19일 강상현 위원장과 허미숙 부위원장, 전광삼 상임위원 등 방심위는 조순용 TV홈쇼핑협회장과 허태수 GS홈쇼핑 대표, 허민호 CJ오쇼핑 대표,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도상철 NS홈쇼핑 대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와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홈앤쇼핑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강상현 방심위원장은 “홈쇼핑사들이 매출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체심의를 강화하고, 위원회와 소통하려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노고를 높이 산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홈쇼핑은 단순 상품 구매 수단을 넘어 시청자들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만큼, 방송 질적 향상을 위해 계속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조순용 TV홈쇼핑협회장은 “홈쇼핑사들이 의도적으로 시청자를 기만하려 했다면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지만, 실수는 너그럽게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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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대표들은 최근 홈쇼핑사들의 매출이 정체되고 있고, 송출수수료 상승으로 부담이 증가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면서도 심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홈쇼핑 대표들은 “방송의 사회적인 책무를 고려해 심의 인력을 확충하는 등 공정 방송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다만 인터넷 개인방송이나 SNS와 같은 유통망이 활성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TV홈쇼핑에서도 참신하고 창의적인 방송이 만들어질 수 있는 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