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화 3만점 거실에서 감상하세요"

넷기어, 디지털 액자 '뮤럴 캔버스Ⅱ' 국내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9/11/19 16:19    수정: 2019/11/19 16:31

넷기어가 지난 9월 IFA 2019를 통해 공개한 디지털 액자, 뮤럴 캔버스Ⅱ를 국내 출시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넷기어가 지난 9월 IFA 2019를 통해 공개한 디지털 액자, 뮤럴 캔버스Ⅱ를 국내 출시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넷기어가 지난 9월 IFA 2019를 통해 공개한 디지털 액자, '뮤럴 캔버스Ⅱ'를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이 소장한 예술 작품 3만여 점과 직접 찍은 사진 등을 20인치 이상 대형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넷기어는 이번 주 초 제품을 출시하고 일반 소비자용 시장과 함께 병원이나 호텔 등 사업장 등 B2B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명화 렌탈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 "다양한 콘텐츠·화질이 강점"

LC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각종 그림이나 사진을 표시하는 디지털 액자는 새로운 제품이 아니다. 최근 출시되는 일부 대형 TV는 저작권이 만료된 명화를 표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넷기어 뮤럴 캔버스Ⅱ가 기존 제품에 비해 내세우는 장점은 두 가지다. 19일 서울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넷기어코리아 이호림 차장은 "넷기어 뮤럴 제품군은 지금까지 나온 동종 제품 중 가장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럴 캔버스Ⅱ는 반사 억제 코팅 디스플레이와 트루아트 기술로 표시 화질을 향상시켰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호림 차장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 전세계 50여개 박물관·미술관이 소유한 작품 4만여 점을 보유해 다양한 취향이나 개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 또 코디네이터와 연계해 실제 원화 질감을 가장 잘 재현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 작업을 마쳐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이미지와 품질에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21.5인치와 27인치 등 두 가지이며 반사광을 막고 최대한 인쇄물과 비슷한 질감을 내도록 코팅됐다. 여기에 원화를 유화나 아크릴화 질감이 나도록 가공하는 트루아트 기술이 적용된다. 멀리에서 본다면 실제 인쇄물과 구분하기 쉽지 않다.

■ "렌털 등 B2B 시장 염두...국내 작가 작품도 준비중"

뮤럴 캔버스Ⅱ의 가격은 21.5인치 제품이 104만원, 27인치 제품이 135만원으로 책정됐다. 넷기어코리아는 국내 출시 초기에 각종 명화를 3년간 감상할 수 있는 27만원 상당 라이선스를 제품에 포함시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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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기어코리아 김희준 이사는 "뮤럴 캔버스Ⅱ는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서는 소득 수준이 상위 5%인 고객이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또 병원이나 호텔, 레스토랑 등 사업장에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달에 3~4만원 정도인 명화 렌털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넷기어코리아는 본사와 협력해 국내 작가 작품을 늘리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넷기어가 확보한 명화 중 국내 작가의 작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견에 대해 넷기어코리아 이호림 차장은 "현재 국내 일부 작가들, 또 본사와 협업해 선별된 작품을 라이브러리에 추가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