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권오정)이 베트남에 시험인증 기술을 전수하고 시험장비를 무상 기증했다.
KTR는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휴텍(HUTECH·호치민기술대학교)과 시험장비 이전 기념식 및 시험인증 기술 전수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KTR는 이날 베트남의 시험분석 및 적합성 평가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와 표준물질 등을 베트남 휴텍에 기증했다. GC는 혼합 유기물질의 성분을 검출하거나 농도를 재는 장비다.
KTR는 또 화학·환경 분야 유기물질 분석에 관한 기술 이전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 시험인증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했다.
이번 시험인증 인프라 지원은 KOTRA의 글로벌 CSR 사업에 KTR가 동참하면서 추진됐다. KTR는 앞서 지난해 10월 휴텍과 시험·표준 등의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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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최근 여러 환경오염 이슈가 불거지는 등 환경 시험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오정 KTR 원장은 “이번 장비 기증과 노하우 전수로 KTR가 베트남 시험분석 및 적합성 평가 분야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양 기관의 발전과 양국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