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건축물 내화성능 전문 시험 인프라 갖춰

방재기술시험센터 건립…방화문 등 건축자재 품질 향상 기여

디지털경제입력 :2019/10/08 17:15    수정: 2019/10/08 17:17

권오정 KTR 원장(왼쪽 네 번째) 등 참가자들이 방재기술시험센터 제막식을 하고 있다.
권오정 KTR 원장(왼쪽 네 번째) 등 참가자들이 방재기술시험센터 제막식을 하고 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권오정)이 건축물 및 건축자재의 내화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 시험인프라를 설립했다.

KTR는 충남 홍성에 연면적 1596㎡, 지상 2층 규모 ‘방재기술시험센터’를 설립하고 8일 개소했다.

센터는 내화시험동과 열환경시험동으로 구성됐다. 국내 시험인증기관 가운데 가장 큰 50톤 규모 수평가열로를 비롯, 수직가열로와 차연시험기, 방화문 성능측정기 등 장비를 갖췄다.

센터에서는 방화문 및 방화유리, 내화건축자재, 내화구조(보, 기둥, 바닥, 벽체 등)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성능 시험평가를 진행한다.

기업이 화재 등 건축물 안전과 관련된 제도 및 법령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시험시설 부족으로 내화건축자재 성능인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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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최근 ‘건축자재 화재안전성능 고도화 TF’를 설치하고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를 강화하는 등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건축물 화재를 예방하고 건축자재 화재 안전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행중이다.

권오정 KTR 원장은 “건축자재 방재성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만 기업이 평균 두 달여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관련 시험인증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센터는 앞으로 내화·난연 등 건축물 내화자재 성능 확보를 비롯해 통합 화재안전 시험인증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정 KTR 원장이 방재기술시험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