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3분기 누적매출 전년比 36%↑

김치냉장고, 냉장고,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

위니아딤채는 올해 1~3분기 누적매출 48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위니아딤채는 이날 3분기에 매출액 2227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3%, 563% 오른 것이다.

대유위니아그룹 가전계열사 로고 (사진=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의 주력 상품인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이 8월에 출시하면서 3분기 실적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딤채는 상반기 시장점유율을 36.6%로 확대하며 전년 대비 3.4%를 끌어올렸다.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올해 신규 론칭한 800리터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가 흥행했다. 올봄 미세먼지가 심해 공기청정기 등 에어가전도 판매가 27%가량 증가했다.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대우 역시 실적이 개선됐다. 위니아대우는 누적매출은 96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03억원 적자이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에 비해선 약 360억원 가량 적자폭을 줄였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딤채 신제품으로 3분기 실적은 항상 좋은 편이지만 올해에는 전체 제품군이 고르게 좋은 실적을 올려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위니아대우와의 시너지와 함께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개선 등 전사적으로 추진한 정책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