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게임대상' 주인공은 로스트아크...대상 외 기술창작상 6관왕

지원길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대표 "더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

디지털경제입력 :2019/11/13 19:03    수정: 2019/11/13 19:03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김윤희 기자>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였다.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결산하는 시상식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이하 게임대상)이 13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개쵀됐다.

다양한 후보작 속에서 로스트아크는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 ▲캐릭터 부문을 비롯해 인기게임상까지 동시에 수상하며 6관왕에 오르는 영예도 안았다.

수상소감을 전하는 지원길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대표.(사진 가운데)

지난해 11월 7일 출시된 로스트아크는 핵앤슬래시 특유의 액션과 전율을 느끼게 하는 컷씬 영상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게임이다. 또한 출시 일주일만에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을 기록하고 PC방 점유율 3위에 오르며 게임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대표는 "제대로 된 RPG를 이용자에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취지로 만든 게임이 대상까지 받게 되니 그 감회가 남다르다. 7년간 개발하며 많은 변수도 있었고 시장이 모바일게임 위주로 전환되기도 했다. 그 와중에 개발진은 로스트아크의 가능성을 믿고 함께 했다"라며 "지금의 성과는 단순히 우리가 이룬 것이 아니라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좋은 게임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이용자의 염원과 게임업계 선후배 여러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 더 발전할 점을 찾아 월등하고 멋진 성과를 내겠다"라며 "로스트아크를 기다려주시고 즐겨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한다. 더 좋은 게임과 훌륭한 게임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관우 엑스엘게임즈 공동대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체리벅스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퍼니파우의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넷마블엔투의 쿵야 캐치마인드(이상 모바일 부문)와 크래프톤의 미스트오버(콘솔패키지 부문)가 차지했다.

굿게임상은 테이크원컴퍼니의 BTS월드에게 수여됐으며 인기게임상은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로스트아크에게 돌아갔다. 자율규제이행우수기업상은 테이크원컴퍼니, 우수개발자상 기획디자인 부문은 에이아이엑스랩의 정원용 디자이너, 우수개발자상 프로그래밍 부문은 에이아이엑스랩의 신정모 개발자가 수상했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상은 모아이게임즈, 인디게임상은 팀타파스의 용사식당, 게임 비지니스혁신상은 펄어비스의 전광배 팀장이 수상했으며 차세대게임콘텐츠상은 스마일게이트의 포커스온유에게 주어졌다.

사회공헌우수상은 꾸준한 문화재반환사업을 진행한 라이엇게임즈코리아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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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2019 게임대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본상과 기술창작상과 인기게임상 등 13개 부문 19개 분야의 시상이 진행됐다.

각 수상작은 심사점수와 온라인 투표 점수 등을 합산해 결정됐다. 본상 시상은 심사위원회 심사(60%), 네티즌 투표(20%), 전문가 투표(20%)를 반영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