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퍼듀대에 에듀테크 센터 내년 3월 설립

메이커 교육 강화 등 퍼듀대와 MOU

중기/벤처입력 :2019/11/12 15:58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노규성)는 미국 퍼듀대학교와 손잡고 메이커 교육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와관련,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6일 미국 퍼듀대학교 현지에서 에듀테크 센터 공동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경 퍼듀대학교에 'KPC-퍼듀 에듀테크 센터'도 공동으로 설립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교육 혁신을 통한 기업과 개인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교육에 플립러닝, 마이크로러닝 등 에듀테크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컨설팅 등을 통해 대학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메이커 교육이라는 세계적 교육 트렌드에 발맞춰 글로벌 메이커 교육 선도 대학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 에듀테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체결에 앞서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은 지난 5일 퍼듀 연구재단과 리버럴아츠대학, 경영대학 및 퍼듀 아너스칼리지 등 퍼듀대학교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각 기관과 메이커 교육을 중심으로 한 에듀테크 분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를 기반으로 퍼듀대학교 내에 'KPC-퍼듀 에듀테크 센터'를 내년 3월경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 양국 학생 간 교류를 시작으로 에듀테크 기술 연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왼쪽 네번째) 등이 MOU를 맺고 있다.

또, KPC 에듀테크 센터를 기반으로 한국 에듀테크 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나아가 참여 기업들의 미국 시장 선점을 토대로 세계시장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퍼듀대학교의 공학적 저변과 퍼듀대학교가 입지한 인디애나주의 강한 제조 역량이 메이커 운동 전략기지로 적격"이라며 "퍼듀대와의 협업을 통해 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우수한 교육 역량에도 그간 수출 산업으로 교육산업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는데, KPC-Purdue 에듀테크 센터 등을 통해 에듀테크 산업이 교육수출산업으로 성장가능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센터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에듀테크 기업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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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퍼듀대와의 협력적인 관계를 토대로 에듀테크 분야 개발 일환으로 오는 27일

'제1회 글로벌 진출 에듀테크 혁신기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미국 등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에듀테크 혁신기업의 핵심 솔루션(제품, 콘텐츠 등)의 글로벌 마케팅 및 해외진출 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1차로 선정한 6개 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